열받다 어제 하루종일 상어보러 가자길래 오늘 간식준비하고 아쿠아리움으로 고고씽! 지하철타러 가는길에서 부터 손도 안 잡으려하고 아무거나 만져대서 겨우 달래고 지하철을 탔다. 계속 이어진 23개월의 떼쓰기. 이건 아니다 싶어 지하철에서 내려 고집부려서 상어보러 못가게됐다고 못을 박고 집으로 돌아왔다. 물론 더 달래서 아쿠아리움에 갈 수도 있었지만 '떼쓰면 어디든 못간다'를 가르치고 싶어서 모든 일정 취소. 정말 이쁜 날씨. 집에만 있게 된게 억울해 화가나서.... 한별이랑 놀아주기 조차 싫어서... 초리소 넣은 보까디요 우적우적 씹으며 삭히고 있다. 난 결코 자식에게 꼼짝 못하고 쩔쩔매는 엄마는 되지 않을 것이다. 예의 없는 행동은 무엇보다도 우선시 가르칠 것이다. 근데 참 어렵네 흠.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··· 32 다음